나를 쓰고 나를 그리며 부르는 노래!

쓰다가 그리고 그리다가 또 쓰고, 그래도 못다 한 이야기를 흥얼거린다!

GarangBee

잡동사니/도대체, 왜? 2

장맛비?!

장마철이라 비가 자주 내리고 있다. 비가 내리는 날엔 그래도 조금이나마 열기가 식어 시원하기도 하지만 잠시 내리다가 그치고 햇볕이 나면 습도가 높은 데다 열기를 더하니 오히려 더 후텁지근한 것이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덥다. 여름 장마철이 그래서 괴롭다. 높은 습도와 열기 게다가 모기와 벌레들이 쾌적과는 거리가 먼 생활환경을 만들어 우리를 괴롭힌다. 그나저나 장마철에 내리는 비를 '장맛비'라고 발음해야 한다는데 난 도무지 '장맛비'라는 발음이 입에 붙질 않아서 아직도 그냥 '장마비'라고 읽고 말한다. 사전에서 찾아보면 '장맛비'는 '장마 때 오는 비'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장마비'는 '장맛비'의 비표준어라고 설명한다. 장마철에 내리는 비를 그냥 '장마비'라고 읽고 말하는 것이 훨씬 더 자연스러운 것..

그냥이나 둘 것이지!

참으로 이상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기껏 강아지 배변을 봉투에 잘 싸고는 왜 나무 밑에 두고 갔을까? 뒷마무리까지 깔끔하게 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가지고 가서 처리하기 싫으면 차라리 그냥이나 두면 햇볕에 마르고 비바람에 흩어지면서 자연 분해라도 될 텐데 왜 비닐봉지에 꼭꼭 싸서 놓고 갔냐고! 그토록 생각이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 그저 놀랍다. 그 강아지 변 봉지는 누군가의 손에 의해 치워 지기 전까지는 거기 그대로 놓여서 마르지도 못하고 썩어 없어질 수도 없다. 생각해 보라, 본인도 또다시 그곳을 또 지나치게 될 텐데 그걸 볼 때마다 마음 편하게 지나칠 수 있겠는가! 사람들이 오가는 인도 옆에 배변 봉투를 팽개치고 간 그 사람이 누군지 알 수는 없지만 치우기가 그렇게도 싫으면 강아지를 데리고 나오지 말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