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랑/- 나도 낙서 좀 5월의 발길... GarangBee 2008. 5. 27. 09:33 5월의 발길... 어지럽게 흩어지던 꽃 향기도 아침 저녁으로 차갑게 스치던 바람도 제풀에 지쳐 인사도 없이 떠나 가던 날 올 때는 늘 요란스러운 우리네 사랑 처럼 계절도 그러하였던가, 금새 시큰둥해지고 말았는가! 그래서 처음 부터 아무런 기대도 하지 말아야하는것 쉽게 뜨거워진 그릇이 금방 식어버리듯이 우리들의 마음에는 욕망만 가득하고 기다림과 끈기로 가꾸어 가려는 노력은 항상 부족하다. 계절의 발길도 지나고 보면 흔적도 없고 사랑 또한 그 흔적은 너무도 허망하다. 그래서, 언제까지나 널 사랑할거란 그 말이 나를 더욱 서글프게한다. *부는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