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랑/- 나도 낙서 좀

가을비가 부르던 밤

GarangBee 2009. 10. 14. 09:38
  
  *가을비가 부르던 밤*
우산도 없이 비를 맞으면 안돼
이제 초겨울의 싸늘한 비야
따뜻하게 감싸 안아줄 나도 없는데
외로워 하면 더욱 안돼
비바람 몰아치고 천둥까지 울던 밤
나는 세상모르고 잤는데
깨어보니 꿈속에서는 힘들었나봐!
아직도 어둑어둑한 하늘을 보다가
창문을 닫아버렸어 마음이 우울해질까봐
너를 볼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면서
오늘도 나는 참아야겠지?
어제 가을 숲길을 거닐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인데... 나, 
정말로 너를 너무 사랑하나봐!
      *부는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