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angBee 2017. 3. 14. 23:23




 ☎따르릉145☎


다람쥐가 

쳇바퀴를 돌다가

문득 뭔가 이상한 생각에

멈추고 쳇바퀴에서 내려

잠시 주변을 살핀다.


이상하다.

나는 열심히 달렸는데

왜 계속 그 자리지?

가만히 앉아 있노라니

괜히 불안하여

다시 쳇바퀴에 올라

달음박질을 친다.


우리가 지금

그렇게 살고 있다.

좀 더 나은 곳을 찾아서

부지런히 달리지만

늘 같은 자리에서

아침을 맞이한다.


오늘 밤에는 

여기에서 자더라도

내일은 새로운 곳에서

세상을 보리라고 

그렇게 다짐하면서!




참회진언 / 향 묵




아주 멀리 갈 수 있을 것만 같았던 생각은 착각이었을까!
아직은 모른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끝나지 않았으니까 알 수 없다고...
그래, 좀 더 가보는 거야...  그곳에 뭐가 있는지 아무도 모르니까.
내가 원하는 곳에 거의 다 온 것 같기도 하고...   ^(^




댓글수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