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랑/- 나도 낙서 좀

따르릉249 / 우리는 나그네

GarangBee 2019. 11. 22. 08:21




 ☎따르릉249☎


겨울이네요!


항상 그랬지만

우리가 미처 보내지 못한

계절을 야멸차게 밀어내며 

비집고 들어오는

계절의 변화는 단호합니다.


그게 자연의 섭리라지만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정확하게 돌아가는

우주의 시계는 말하지요.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다음은 내일이며

내일의 주인은 우리가

아니라는 것을 

잔인하리만큼 냉담하게

웅변합니다.


이제껏 살면서 

가장 절실하게 느낀 것

중 하나가 시간은 우리를

배려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그건 누구에게나

공평하다는 것!


선현들의 말씀이

옳았습니다.


젊음을,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는 

그 말씀이요!



우리는 나그네 / 향 묵



햇살이 눈 부시다고

잠시 눈을 감았을 뿐인데

야속하게도 다음날 

아침이라니 너무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