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랑/- 나도 낙서 좀
따르릉274 - 참회진언
GarangBee
2020. 11. 19. 08:02
☎따르릉274☎
좋은 생각을 하고
좋은 글만 쓰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현실을
매일같이 마주하면서
점점 말수를 줄여야 하고
썼다가 지우기를
반복하게 됩니다.
생각이나 느낌과는
전혀 다른 위선적인
말이나 글은 싫고
속에서 뭔가 치밀어
시원하게 쏟아내고 싶어도
혼자 속으로만 되새기는
일들이 많아집니다.
수행자로 살면서
세상일에 뭘 그리
일일이 반응하느냐는
핀잔도 불편하지만
왜곡되고 뒤틀린 진실에
농락당하면서도
제대로 알려고도 않고
이리저리 휩쓸리며
사악한 무리의
먹잇감이 되어버리는
우매한 사람들이
이제 지겹다 못해
무섭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코로나가
창궐한 걸까요?
참회진언 / 향 묵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있지만, 김장을
끝냈으니 걱정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