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항상 즐겁지만 그 후유증으로 떠안게 되는 피로와
알 수 없는 허전함은 세월이 흘러도 어쩔 수 없는 숙제입니다.
세상 그 어느 곳 보다도 편한한 내 집으로 돌아왔지만
또 다시 혼자가 되었다는 쓸쓸함으로 약간은 적응이 안되네요!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속을 뚫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수많은 생각에
잠겨서 짧았던 4박 5일간을 뒤돌아보니 마치 꿈만같습니다.
여행은 우리들에게 늘 신선한 충격과 멋진 추억을 선물합니다.
그래서 잊을만하면 또 떠나고 다시 돌아오고...
우리네 인생이란 것이 그런걸까요?
당분간은 여행타령 않겠지만 또 보따리 싸서 떠나려고 안달하는
나를 머지않아 보게 되겠지요!
일단은 푹 쉬어야겠습니다.
여독을 풀어야지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