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쓰고 나를 그리며 부르는 노래!

쓰다가 그리고 그리다가 또 쓰고, 그래도 못다 한 이야기를 흥얼거린다!

GarangBee

잡동사니 751

따르릉366

☎따르릉366☎ 비가 잦으면 봄이 깊어질까? 그래, 봄에는 비가 내리면서 점점 더 기온이 오른다지만 그래도 새벽엔 추워서 또 보일러를 켰다. 엊그제 콩을 심고 오신 울 엄니, 때마침 비가 내리니 마음 편히 주무셨겠지? 오전 8시가 다 되어가도록 엄니의 코고는 소리가 나지막이 들린다. 몸은 천근만근 무거워 말을 안 듣고 자식이 해주는 눈칫밥 얻어 드셔야 하는 신세가 처량한지 가끔 나 몰래 긴 한숨을 내쉬는 울 엄니 어찌하면 좋을까! 편하고 좋은 방석은 마다하시고 굳이 가시방석을 고르시는 가엾은 울 엄니! "늙기도 서러라커늘" 나무... _()_ 보슬비 오는 거리 / 향묵스님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보슬비 내리는 거리를 지나 당신을 찾아 갑니다!

시답잖다, 어쭙잖다

♣ '시답잖다'와 '어쭙잖다' https://newsteacher.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0/19/2021101902532.html [예쁜 말 바른 말] [214] '시답잖다'와 '어쭙잖다' [예쁜 말 바른 말] [214] '시답잖다'와 '어쭙잖다' newsteacher.chosun.com ⊙ 시답잖다 '시답지 않은'이라는 표현? 그 의미를 알려면 '시답다'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가를 알면 되는데 사전에서 찾아보면 '시답다'는 '만족할 만하거나 대수롭다'라는 의미의 말로 나온다. 그러니까 '시답잖다' '시답지 않다'는 마음에 차지 않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https://www.jbnews.com/news/articleView.html?i..

애먼, 엄한?!

'엄한 사람 잡지 말고 잘 생각해 봐!' 누군가와 시시비비를 가리면서 괜히 생 사람 잡지 마라거나 엉뚱하게도 죄 없는 사람 의심하지 말라는 말을 할 때 '엄한 사람' 혹은 '앰한 사람'이라는 어정쩡한 말을 쓰곤 했는데 '생 사람' 혹은 '엉뚱한 사람'이라는 말을 쓰기도 하지만 '엄한 사람'이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던 것 같은데 나 역시 글을 쓰거나 누군가와 대화 중에 그 말을 많이 사용한 것 같다. 그리고는 '엄한 사람'이라는 표현이 어딘가 좀 어색했던 적도 있지만 그게 맞는 표현인지 아니면 다른 표현이 있는 건지 제대로 확인해 본 적은 없었는데 오늘 방송을 보다가 어떤 화자가 '애먼 사람 잡는다'라는 말을 쓰기에 당장 찾아보았더니 역시 '엄한'이라는 표현은 잘못된 것이었다. ♣ 틀리기 쉬운 우리말 '..

'한글'이라는 이름!

놀랐다! 아니 새삼스럽게 깜짝 놀라 정신이 번쩍 들었다! 훈민정음을 세종대왕이 만들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 '훈민정음'을 우리말 '한글'이라 이름 붙인 사람은 따로 있었다는 사실을 이제껏 까맣게 잊고 있었다. 일찍이 다 들었던 사실이고 당시에도 '아, 그렇구나!'라며 잠시나마 머릿속에 새겼을 텐데 그다지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했었을까 어떻게 그렇게도 감쪽 같이 잊고 있었지? 한글날을 하루 앞둔 오늘 어느 앱을 통해 접하게 된 한글에 관한 문제에서 그런 역사적 사실을 일깨워주지 않았더라면 당연히 '한글은 세종대왕이니까!' 하면서 '한글'이라는 이름을 붙인 사람도 세종대왕이겠거니 하고 있었겠지? ♣ '한글'이라는 이름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

뒷간? 뒤칸?

동네 한 바퀴 돌면서 늘 지나치는 집이 있는데 오늘 유심히 그 집의 구조와 외관을 살펴보다가 재미있는 걸 발견했다. 분명히 영업집도 아니고 공공 시설물도 아닌 일반 가정집인데 굳이 화장실을 안내하는 표지판을 달아놓은 것인데 그것도 '화장실'이 아니고 '뒤칸'이라고 써놓았다는 것이다. '뒤칸'이라는 표현도 오랜만이지만 평범한 일반 주택에 왜? 물론 전원의 단독주택이긴 하지만 외부인들이 수시로 드나들 것 같지도 않은데 무슨 연유로 화장실이 어디에 있는지 안내 표지판을 만들었을까! 아무튼, 그건 그렇고! '뒤칸'이라는 말은 뒤에 있는 '간', 그러니까 뒤에 있는 어느 공간을 뜻하는 말일까? 변을 보는 공간을 에둘러 표현하는 말로 '뒤칸'이라 하였을 텐데 '뒷간'이 맞는 건지 '뒤칸'이 맞는지 아니면 '뒤깐'이..

나도 밤이라니까!?

속았다! 어찌 이다지도 밤과 똑같을 수가 있지? 오히려 밤 보다 더 밤처럼 생긴 이 열매는 왜 밤을 쏙 빼닮은 걸까? 동물이나 식물들도 생존 전략 차원에서 보호색을 띠기도 하고 위장술을 쓰기도 하던데 이 마로니에 열매도 모종의 사연이라도 있는 걸까? 잠시 검색을 해봤지만 딱히 이거다 싶게 와닿는 설명은 없는 것 같다. 혹시나 다람쥐를 속여서 열매를 여기저기 옮겨다 숨겨 놓도록 하기 위한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문득 들었는데 종족 번식을 위해서라면 그렇게 못 할 것도 없지 않을까? 새들이 나무 열매를 먹고 이리저리 날아다니면서 배설하여 씨앗을 멀리 넓게 퍼뜨리는 것과 같은 이치니까 말이다. ♣ 나도 밤이라고 소리 높여 외치는 것 같은 마로니에 열매 https://www.hankookilbo.com/New..

우리말 바르게 3 - 핑계 김에

오늘 아침 일기가 좋지 않아서 핑계 김에 아침 운동을 쉬기로 했다. 그런데 평소에 종종 쓰던 말인 '핑계 김에'라는 말을 글로 옮기려니까 매우 낯설고 어색하게 느껴져서 맞춤법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 봤는데 한국어 맞춤법 검사기에서는 '핑곗김에'가 맞는 것으로 나오지만 국립 국어원에서는 '핑계'와 '김에'를 각각 다른 단어이므로 띄어 쓰는 게 맞다고 설명하고 있다. 나도 그렇게 쓰기도 했지만 평소에 글을 구상하고 작성하는 과정에서 임시 저장도 용이하고 수정 작업까지 편리한 '브런치'의 맞춤법 검사에서도 '핑계 김에'가 맞는 것으로 나오니 그게 맞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우리말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세밀한 부분까지 파고들면 결코 쉬운 언어라고 할 수도 없는 것 아닐까! 물론 말로 표현하고 글로 쓰기에도 더없이..

소울 뮤직(Soul Music)

따로 연구하거나 공부하지 않은 상태에서 내 나름대로 정리하고 있는 '소울 뮤직'에 대한 내용은 대충 이렇다. 흑인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불려졌던 슬프고도 애틋한 감정의 노래들 마치 영혼을 토해내는 듯이 사람의 감정을 쥐어짜고 뒤흔드는 묘한 마력의 노래가 바로 '소울 뮤직' 이른바 '흑인 영가'가 아닐까! 내가 중학생이었던 그 시절에는 라디오를 통하여 '흑인 영가'라는 표현으로 노래가 소개되곤 했던 기억이 있는데 요즈음엔 그런 용어를 들은 적이 없다. 흑인 영가라는 말 대신에 쓰이기 시작한 용어가 바로 '소을 뮤직'이었겠지? 아무래도 인종 차별적인 용어라는 평가가 있었기에 '흑인 영가'라는 용어가 슬그머니 사라진 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지만 정확한 이유는 나도 알지 못한다. 아메리카 대륙의 흑인에 관..

Rock 'n' Roll(로큰롤)

록음악이라고 하면 '록앤롤(Rock and Roll)을 말하며 영어로는 주로 'Rock and Roll', 'Rock & Roll', 'Rock 'n' Roll' 등으로 표기하고 미국에서는 "락앤롤"이라고 발음하고 영국에서는 "로큰롤"이라고 발음하는데 1940년대 말부터 1950년대 후반에 시작되어 미국에서 발전된 대중음악 장르로, 주로 아프리카에서 이주한 미국인들의 블루스, 컨트리, 재즈, 가스펠 등이 혼합된 형태라고 정의하는 게 일반적이다. 락앤롤은 1950년대 중반 헤일리, 엘비스 프레슬리 등이 대표적 상징 인물이 되어 굳혀진 장르로 몸을 흔드는 식의 춤을 추는데서 '로큰롤' '락앤롤(Rock and Roll)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고 하는데 음악사 중 백인의 대표적인 음악이라고 볼 수 있고 그..

우리말 바르게2 - '때문에'와 '덕분에'

'너 때문에 행복해!' '네 덕분에 행복해!' 우리말인데 '때문에'와 '덕분에'를 혼동하여 쓰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글쓰기도 좋아하고 늘 노랫말을 쓰다 보니 올바른 표현인가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고 그러다 보니 바르지 않은 표현들을 바로 잡는 습관이 생겼는데 가장 흔하게 듣는 표현 중에 '덕분에'와 '때문에'가 있다. 누군가의 도움으로 일이 잘 해결되었다는 인사를 하면서 너 때문에 일이 잘 되었다며 고맙다고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때문에'가 아니라 '덕분에'라는 말을 쓰는 게 올바른 표현이다. 어려울 수 있었던 일이 누군가의 도움으로 쉽게 풀렸으니 긍정적인 표현을 써야 하는데 부정적인 표현 '때문에'를 쓰면 매우 어색한 표현이 된다. 예를 들자면 이렇다. 그냥 뒀으면 오히려 잘 해결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