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쓰고 나를 그리며 부르는 노래!

쓰다가 그리고 그리다가 또 쓰고, 그래도 못다 한 이야기를 흥얼거린다!

GarangBee

잡동사니/빈 의자

따르릉366

GarangBee 2024. 3. 28. 14:45

 

Steve Buissine/ Pixabay

 


☎따르릉366☎

비가 잦으면
봄이 깊어질까?

그래, 
봄에는 비가 내리면서
점점 더 기온이 오른다지만
그래도 새벽엔 추워서 
또 보일러를 켰다.

엊그제 콩을 심고 오신
울 엄니,  
때마침 비가 내리니 
마음 편히 주무셨겠지?

오전 8시가 다 되어가도록
엄니의 코고는 소리가 
나지막이 들린다.

몸은 천근만근 
무거워 말을 안 듣고
자식이 해주는 눈칫밥 
얻어 드셔야 하는 신세가 
처량한지 가끔 나 몰래
긴 한숨을 내쉬는 울 엄니
어찌하면 좋을까!

편하고 좋은 방석은 
마다하시고  
굳이 가시방석을 고르시는
가엾은 울 엄니!

"늙기도 서러라커늘"

나무...   _()_

 

보슬비 오는 거리 / 향묵스님

 

 

 

보슬비 내리는 거리를 지나
당신을 찾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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