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릉366☎
비가 잦으면
봄이 깊어질까?
그래,
봄에는 비가 내리면서
점점 더 기온이 오른다지만
그래도 새벽엔 추워서
또 보일러를 켰다.
엊그제 콩을 심고 오신
울 엄니,
때마침 비가 내리니
마음 편히 주무셨겠지?
오전 8시가 다 되어가도록
엄니의 코고는 소리가
나지막이 들린다.
몸은 천근만근
무거워 말을 안 듣고
자식이 해주는 눈칫밥
얻어 드셔야 하는 신세가
처량한지 가끔 나 몰래
긴 한숨을 내쉬는 울 엄니
어찌하면 좋을까!
편하고 좋은 방석은
마다하시고
굳이 가시방석을 고르시는
가엾은 울 엄니!
"늙기도 서러라커늘"
나무... _()_
보슬비 오는 거리 / 향묵스님
보슬비 내리는 거리를 지나
당신을 찾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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