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은 그 누구에게도 어길 수 없는 생명의 질서이며 신비이다

죽음이 삶을 바쳐주기때문에 그 삶이 빛날수있다

그래서 죽음 복도 타고나야한다고 한다

이미 사그라지는 잿불 같은 목숨인데
약물을 주사하거나 산소호흡기를 들이대여

흔들어 깨워 이물질을 주면서 쉴수없도록 한다면
그것은 결코 孝가 아닐것이다
조용히 한 생애의 막을 내리도록

삶을 마감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죽음도 그 사람다운 죽음을 택할 수 있도록
이웃들은 거들고 지켜 보아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일찍부터 삶을 배우듯이
언젠가는 우리들 자신이 맞이해야 할 사실이기 때문이다

ㅡ아름다운 마무리에서 발췌ㅡ

살아 있다는 것은 행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