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쓰고 나를 그리며 부르는 노래!

쓰다가 그리고 그리다가 또 쓰고, 그래도 못다 한 이야기를 흥얼거린다!

GarangBee

글이랑/- 나도 낙서 좀

따르릉159 / 가을편지

GarangBee 2017. 8. 30. 09:02



 ☎따르릉159☎


갑자기 가을!


뜨겁게 타오르더니
어느 바람 한 줄기에
그만 꺼져버렸나?


뜻밖의 가을!


아직은 더워야 할 텐데
춥다고 이불을 덮고
급기야 창문을 닫았다.


단호하게 가을?


너무 이상해서
아직은 믿기지 않지만
매미가 사라졌다!


돌연 가을!


이 모든 것이 다
우리의 잘못인 것만 같아
마음이 편하지 않다.


가을은 가을!


어차피 순서가 됐다.
이제 가을을 맞이해야지
하지만 준비가 안 됐다.


기다려줘 가을!


안 더워서 좋지만
가을을 정말 기다렸지만
준비가 덜 됐다.


밭에 어린 배추가
이제 막 꼼지락거리며
크고 있다.


마음이 바빠진다!




가을편지 / 소리비



가을이면 어디론가

편지를 써야 할 것만 같던 그런 시절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나 멀리 떠나와 있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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