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릉229☎
언젠가 한 번은
가야 하는 길을
마침내 떠나가신 님,
벌써 그리워 눈물짓는
사랑하던 이들을
여기 남겨두고
그렇게 가시는 님의
한 서린 삶을
다 알 수는 없지만
차마 감을 수 없었던
두 눈의 빛이 꺼지고
기어이 세상의 모든 빛을
거두셨습니다.
보내야만 하는
남겨진 이들도 그렇지만
가시는 님의 그 발걸음
결코 가볍지 않았으리라!
어둠과 함께 쏟아지는
저 빗소리가
잘 가라는 인사를
눈물과 함께 삼킵니다.
행복했던 순간도
괴로웠던 시간도
모두 내려놓고
편히 가세요!
광명진언 / 향 묵
해, 달, 혹은 별로
영원히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되어 언제까지고
우리와 함께하는 것은
위대한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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