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이상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기껏 강아지 배변을 봉투에 잘 싸고는 왜 나무 밑에 두고 갔을까?
뒷마무리까지 깔끔하게 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가지고 가서 처리하기 싫으면 차라리 그냥이나 두면
햇볕에 마르고 비바람에 흩어지면서 자연 분해라도 될 텐데
왜 비닐봉지에 꼭꼭 싸서 놓고 갔냐고!
그토록 생각이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 그저 놀랍다.
그 강아지 변 봉지는 누군가의 손에 의해 치워 지기 전까지는
거기 그대로 놓여서 마르지도 못하고 썩어 없어질 수도 없다.
생각해 보라, 본인도 또다시 그곳을 또 지나치게 될 텐데
그걸 볼 때마다 마음 편하게 지나칠 수 있겠는가!
사람들이 오가는 인도 옆에 배변 봉투를 팽개치고 간 그 사람이 누군지
알 수는 없지만 치우기가 그렇게도 싫으면 강아지를 데리고 나오지 말아야 한다.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감과 동시에
이웃을 배려하는 기본적인 에티켓조차 지키지 않는 사람들도
함께 늘어가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