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쓰고 나를 그리며 부르는 노래!

쓰다가 그리고 그리다가 또 쓰고, 그래도 못다 한 이야기를 흥얼거린다!

GarangBee

글이랑/- 나도 낙서 좀

따르릉196

GarangBee 2018. 9. 13. 20:02



 ☎따르릉196☎


태산같이 많던 시간이 

산산이 흩어져간 세월 속

어딘가에 버리고 온

소중한 순간들을 

일일이 다 기억하진 못해도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이 두 손으로 다 챙겨오지

못할 만큼 많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한도 끝도 없이 

솟아오르는 샘물처럼

영원할 것만 같았는데

이제 그 끝이 보일 것 같은

지점에 이르러서야 

하루가 얼마나 짧은지

또 일 년은 얼마나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지를 

알게 되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삶을

살았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돌아보면 모두가 다

한 조각 꿈인 것만 같고 

지금, 이 현실이 나에게만

모진 시련인 것 같아

목에 걸린 한숨조차

가을바람에 양보합니다.




그 노래 / 소리비



가을이 준 선물 보따리

한 아름 끌어안고 조용하게 

따라 흥얼거리는 노래 

바로 그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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