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릉202☎
어차피 혼자입니다.
올 때 그랬던 것처럼
갈 때 역시 누구나
혼자랍니다.
늘 사람들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지만
왠지 모를 허전함과
외로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그것 아닐까요?
어차피 혼자였고
마침내 또다시 혼자 남을
우리의 삶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들여다보면
별것 아닌 것 같으면서도
한 편으로는 대단합니다.
생각하기 나름이고
보기 나름이라는 말도
그래서 하나 봅니다.
우습게 보면 하찮고
대단하게 보면 위대한
우리네 삶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생각만으로도 조금이나마
위로가 됩니다!
그래, 그거야! / 향 묵
형편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냥 공개한 상태로 내버려 둔
저의 졸작 중 하나를
손질하여 다시 올렸습니다.
그래도 부족하지만, 조금이나마
나아진 것에 안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