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쓰고 나를 그리며 부르는 노래!

쓰다가 그리고 그리다가 또 쓰고, 그래도 못다 한 이야기를 흥얼거린다!

GarangBee

소리랑/♣자작곡♣

우리는 나그네 / 지애기유 zeeaegiyoo

GarangBee 2018. 11. 28. 16:36

 

 

 
 
우리는 누구나 
어느 날 갑자기 왔다가
또 어느 날 홀연히 떠나가는
나그네지요?

아닌 사람 있으면 손 들어보세요!
네, 아무도 없네요.

천년만년 살 것처럼 욕심 사납게 움켜쥐고
주변도 돌아보지 못하고 일에만 파묻혀 
아등바등 사는 게 과연 잘 사는 것인가 하고
회의를 느끼는 순간이 오면 그제야
아,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지?
그리고 난 어디로 가려고 지금 이렇게 정신없이
달려가고 있는 거지?

그렇습니다.
우리가 사는 게 도대체 뭐라고
앞도 뒤도 옆도 볼새 없이 미친 듯이 일만 하며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하면 다 부질없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가끔은 하늘도 보고 주변도 돌아보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그 고요함을 
마음껏 누려볼 수도 있어야 하거늘
우린 너무나 바쁘게 삽니다.

잠시 왔다가 모두 다 놓고 떠나갈 나그네가
뭘 그리 죽기 살기로 쉬지도 못하고 살아야 하나
좀 여유롭게 주변 사람들과 함께 웃고 떠들고 
마음도 나누면서 그렇게 살다 가는 게
훨씬 더 인간답고 행복한 것 아닐까!

우리 이제 지금부터라도 좀 쉬어가며 
재미있게 놀아가며 사는 건 어떨까요? 

하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것?
네 하세요, 하지만 쉬엄쉬엄 여유를 가지면서
해도 되지 않을까요? 
가다 못 가면 그만이고요!

편하게 삽시다! 
 
- 부는 바람 -
 
 

저의 자작곡 "우리는 나그네"입니다! 

아, 저는 "부는 바람"이고 "지애기유"이며 "향 묵"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