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쓰고 나를 그리며 부르는 노래!

쓰다가 그리고 그리다가 또 쓰고, 그래도 못다 한 이야기를 흥얼거린다!

GarangBee

글이랑/- 나도 낙서 좀

따르릉204 / 부처님 손바닥

GarangBee 2018. 11. 28. 21:11



 ☎따르릉204☎


우물 안 개구리처럼 

세상 물정 모르고 살다

어느 날 눈을 크게 뜨고 

멀리 바라본 곳에서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됩니다.


살면서 그런 순간들을

종종 접했으면서도

언제나 생활 반경은 

크게 넓혀지지 않은 채로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다시금 발견하지요!


너무 늦어서, 

이제는 나이가 많아서,

지금 이대로가 편하니까,

이러저러한 변명으로

자신을 묶어버리고

익숙한 삶에 안주하여

그렇게 사는 것이

최선이라고 믿기까지!


어쩌다 우물안에 갇혀서

손바닥만 한 하늘을

바라보며 살아왔는지,

힘들지만, 우물 밖으로

뛰쳐나가려고 애쓰는

개구리 한 마리가

있다던데...




부처님 손바닥 / 향 묵



더 넓은 세상을 보려고

부처님 손바닥을 벗어난

개구리는 어디쯤 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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