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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angBee

글이랑/- 나도 낙서 좀

야생의 어린아이

GarangBee 2022. 8. 17. 13:24

 

 

힐끔 뒤돌아보는 귀여운 물개 / blazepress.com

 

 

 

천진하고 순진무구한 장난기에 귀여운 모습까지

얼핏 봐도 우리와 함께 사는 강아지를 많이 닮은 물개

그래서 '물개'라고 부르는 거겠지만 우리는 물개를 보면 친근감을 느낀다.

가까이 다가가서 손을 내밀면 물개도 거리낌 없이 얼굴을 내줄 것 같고

같이 장난치며 놀아줄 것만 같다는 생각은 나만 할까?

 

수컷 성체는 덩치가 너무 커서 무섭고 징그럽기도 하지만

암컷과 아직 덜 자란 어린 물개들의 모습은 강아지만큼이나 귀여워서

강아지처럼 기르고 싶다는 생각도 들 정도다.

비록 물에서 살지만 물개도 우리처럼 포유류에 속하며 

새끼를 낳고 젖을 먹여 기른다는데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는 물개는

과연 어떤 동물일까 문득 궁금해졌다.

 

국립생태원의 자료에 따르면 

물개는 바다사자과 물개속이라고 되어 있는데

물개도 멸종위기 야생동물에 속한다니 안타까운 마음이다.

우리 인간이 조심하고 보호해야 하는 동물이 얼마나 많은 걸까!

예전에는 우리나라 동해안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었지만 무분별한 포획과

생태 환경의 변화 등으로 개체수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물개도 역시 우리 인간의 탐욕에 의해 희생되어갔고 그들의 미래가 

불투명하게 되었다는 것에 인간으로서 부끄럽고 죄책감이 느껴진다.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면 언제든 마주칠 수 있고 

잠시나마 그들이 자유롭게 유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제 그런 기회는 좀처럼 마주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니 안타깝고 슬프다.

도대체 우리 인간이 지구에 잠시 머물다 가면서 얼마나 많은 해악을 

끼치는 걸까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 국립생태원의 물개에 관한 설명

https://www.nie.re.kr/endangered_species/home/enspc/enspc06003v.do?species_sn=15

 

멸종위기 야생생물 포털

멸종위기 야생생물 포털

www.nie.re.kr

 

 

 

 

 

 

 

♣ 잔인하고 포악한 우리 인간을 경험해보지 못한 야생동물들은 

    순진하게도 우리에게 장난기 어린 호기심을 보이며 겁도 없이 다가오기도 한다.

    그런 동물들을 무자비하게 살육하여 욕심을 채운 우리 인간만이 끝까지 살아 남아 

    대 자연의 주인이 되어 영원히 번영을 누릴 수 있을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뿌린 대로 거두리라는 말을 늘 생각하며 살아가는 나로서는

    우리가 저지른 만행의 대가로 우리 인류의 미래 역시 아주 혹독하리라고 생각한다.

    어딘가에서 본 적이 있는데 지난 50여 년 동안 우리 인류는 

    지구촌 포유류의 83%를 멸종시켰고 식물의 절반을 파괴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경악을 금치 못하였는데 도대체 우리는 얼마나 무지막지한 죄를 저지른 걸까!

    감히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내가 내 손으로 직접 행하지 않았지만 나도 인간이기에 

    인간이 저지른 만행의 대가를 비켜갈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달게 받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인데 

    솔직하게 두렵고 억울하기는 하다.

 

 

 

    

 

물개 한 마리가 사람들의 카약을 졸졸 따라오면서 호기심을 보이더니

기어이 카약에 올라타기까지 하면서 함께 놀자고 하는 것 같다.

저렇게 티 없이 맑고 순진무구며 사랑스러운 물개를 어떻게 해칠 생각을 할 수 있을까! 

https://youtu.be/QZbcN7iVx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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