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4월을 위하여!
하루 하루가 지나면서
일주일이 되고
그렇게 주말을 몇번 맞이하면
어느 새 한달이 또 갑니다
봄이 시작 되었다고 소란스럽던
3월이 바람속으로 사라지고
꽃들을 앞세우고 시작되는 4월
생명의 축제,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
그런데 왜 4월을 잔인하다 했는지
세상 모든 만물은 계절에 따라
확연하게 다른 모습으로 새단장을 하지만
우리네 사람들은 그 변화를 따라잡기 바쁘고
화사한 봄의 꽃들과 산천초목의 신록에 비하면
너무도 초라한 우리들의 모습이라 그럴까요?
하지만 우리들에겐 마음이란게 있지요
꽃 처럼 요란한 모습은 없어도
그 향기 못지 않은 아름다운 마음으로
세상을 가꾸는 우리들도 대단합니다
꽃은 시들면 향기도 사라지지만
우리들 영혼의 향기는 죽어서도 남아 은은합니다
우주의 중심은 우리들입니다
스스로 소중함을 자각하고
세상 그 무엇 보다도 아름답게 가꾸어가야겠지요
당신에게 내 마음의 꽃을 보냅니다
당신의 사랑이 넘치는 가슴에 품어 두고
항상 싱그러운 향기를 가꾸어 주십시오
*부는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