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그립습니다!
숨가쁘게 달려가는 삶 속에서
문득 떠오르는 당신의 얼굴
어찌 우리는 만나지도 못하고
이렇게 떨어져 살고 있는지...
함께 살았더라도
결국 헤어졌을까?
지금도 알 수 없는 사랑이란 그 것
없으면 허전하고 쓸쓸해
곁에 두려하면 왜 그리도 욕심사나워지는건지...
가지면 가질 수록 더 갖고싶은
돈 처럼 사랑도 독이런가!
그래서...
비우라고 비워두라고
이야기 했나보다.
세상의 그 무엇에도 연연하지 말고
초연하게 살라 하던 현자들도
결국엔 그 덫에 걸려서 스러져갔다.
어느 곳으로 가야만
그 무엇을 벗하여 살아야만
백지 처럼 하얗게 비워내고 살 수 있는걸까!
온갖 욕망과 근심 걱정으로 찌들어 가고 있는
나의 영혼의 가엾은 그림자
벗어 버리고 떠나야겠는데
현실은 발목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내가 잡힌것일까?
사람으로 산다는게 이렇게 고뇌찬 일이라니
그만 조용하게 이탈하고싶은 마음
여기서 벗어나고싶다.
* * * * *
너무 우울한 저의 마음을 드러내서
우리 님들의 심기 까지도 불편하게 하는것 아닌지...
부디 전염 되지 마시기를!
잠시 또 흔들리는 것이니
곧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활기차게 살겁니다.
원래 사는게 다 그렇고 그러니까요!
풀 수 없는 수수께끼 같은 인생을
저라고 어쩌겠습니까!
그냥 또 한번 허허... 웃으며 모른척
그렇게 뒤섞이어 굴러가야지요.
누군가 기대일 사람 하나가 아쉽습니다.
바위 처럼 단단하고 무거운 사람의
따뜻한 가슴에 기대어 세상 모든 시름을 잊고
살다가 가고싶네요!
*부는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