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가지◁
어저께 대형 할인마트에서
무심코 가정용 전구를 샀던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백열전구를 대체하기 위해 절전형으로 출시되었던
삼파장 전구 1개가 6천 원 조금 넘는 가격이었고
두 개를 묶어서 9천 원에 판매하기에
싸다는 생각에 두 개짜리 묶음
4개를 3만 6천 원에 샀던 것이지요.
그러다가 오늘 욕실용
작은 환풍기가 필요해서 조명기구 판매점에 들렀던
저의 눈에 들어온 LED 등에 호기심이 발동하여 가격을
물어보니 5천 원 정도였고 대형할인마트에서 샀던
삼파장 전구는 개 당 2천 원!
순간 저는 너무나 놀랐습니다.
일반적으로 거의 모든 제품을 시중의 소매상보다 조금은
싸게 팔 것이라는 나의 믿음이 산산이 부서지는 순간이었지요.
시중의 개인 판매점 가격의 두 배 이상이나 비싼 가격을
할인 가격으로 믿고 샀으니, 마치 바보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마침 제품을 뜯지 않았기에 영수증을 챙겨 당장 달려가서
환불받고 오히려 더 싼 가격의 LED 전구로
갈아 끼웠답니다.
제가 오늘 드리고 싶은 말씀은
대형할인마트라고 무조건 다 싼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서로 경쟁상점의 가격보다 더 비싸면 그 차액의 10배를
배상해주겠다면서 자신들의 마트가 가장 싼 것처럼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는 대형할인마트들의 행태를
알고는 있어야겠습니다.
물론 시중보다 더 싼 제품들도 분명히 있지만
일부 제품들은 오히려 전문 판매점에서
오히려 더 좋은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 부는 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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