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쓰고 나를 그리며 부르는 노래!

쓰다가 그리고 그리다가 또 쓰고, 그래도 못다 한 이야기를 흥얼거린다!

GarangBee

글이랑/- 나도 낙서 좀

따르릉119

GarangBee 2016. 8. 29. 11:36



 ☎따르릉119☎


너무 덥다가
갑자기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니 그렇겠지만
마치 초겨울 날씨인 것
같습니다.


불과 며칠 전에는
용광로 속에 있는 것처럼
뜨거워서 못 견디겠다가
이제 또 춥다고
보일러를 만져봅니다.


참으로 어이없게도
우리가 살아가기 좋은
환경이란 것의 범위가
그토록 좁다는 것에
새삼 놀랍네요!


조금만 더워도
또 조금만 추워도
힘들어하며 살아가는
우리 인간의 나약한
모습을 돌아보며


그 뛰어난 두뇌와
능수능란한 적응력도
얼마나 보잘것없는
것인가를 절감합니다.


그 어마어마하고
기나긴 여정을 거쳐
진화해온 우리 인류의
발자취를 생각하면
지나치게 허약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되지요?



광명진언 / 향 묵




뜨거운 여름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조그만 토굴 속에 갇혀 괴로움에 몸부림치며
조금씩 쥐어짜 내듯 캐내고 다듬어 만든
소중한 보물들을 하나씩 챙겨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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