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쓰고 나를 그리며 부르는 노래!

쓰다가 그리고 그리다가 또 쓰고, 그래도 못다 한 이야기를 흥얼거린다!

GarangBee

글이랑/- 나도 낙서 좀

따르릉277 - 우리는 나그네

GarangBee 2021. 1. 10. 14:08



 ☎따르릉277☎

그러잖아도 
이러저러한 일들로 
우리네 마음마저
얼어붙을 지경인데
이번 겨울은 정말로 춥지요?

꽁꽁 얼어버린 세상
모든 것이 다 멈춰버린 듯
고요하고 파란 하늘이
겨울 찬바람을 품고
우릴 내려다보며
"너희가 정말 추운 게
 어떤 것인지 알아?"
라는 것만 같습니다.

방 안에 있던 물도 
꽁꽁 얼어버렸었던
우리 어릴 적에도 
이렇게 추웠던 걸까요?

손가락과 발가락에
동상을 입고도 
친구들과 뛰어다니며 
놀던 그 시절 그 추억이
그리 먼 옛날처럼
느껴지지 않는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자연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은 아닌지!

그립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한 그 시절
아무 생각도 없이 
뛰어놀던 그때를 생각하니
더욱더 추워지네요!

 

우리는 나그네 / 지애기유



지금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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