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릉277☎
그러잖아도
이러저러한 일들로
우리네 마음마저
얼어붙을 지경인데
이번 겨울은 정말로 춥지요?
꽁꽁 얼어버린 세상
모든 것이 다 멈춰버린 듯
고요하고 파란 하늘이
겨울 찬바람을 품고
우릴 내려다보며
"너희가 정말 추운 게
어떤 것인지 알아?"
라는 것만 같습니다.
방 안에 있던 물도
꽁꽁 얼어버렸었던
우리 어릴 적에도
이렇게 추웠던 걸까요?
손가락과 발가락에
동상을 입고도
친구들과 뛰어다니며
놀던 그 시절 그 추억이
그리 먼 옛날처럼
느껴지지 않는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자연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은 아닌지!
그립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한 그 시절
아무 생각도 없이
뛰어놀던 그때를 생각하니
더욱더 추워지네요!
우리는 나그네 / 지애기유
지금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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