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쓰고 나를 그리며 부르는 노래!

쓰다가 그리고 그리다가 또 쓰고, 그래도 못다 한 이야기를 흥얼거린다!

GarangBee

글이랑/- 나도 낙서 좀

따르릉298 - 가을은

GarangBee 2021. 11. 8. 23:22

  


 ☎따르릉298☎

가을이 
우리에게 주는 
영향이라는 것이
이토록 컸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마치 삶의 절정이거나
중대한 전환점인 것처럼
극적으로 주위를 
환기하며 세상을 향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꺼져가는 것이라고
다 보잘것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명이 다했다는 것이
그냥 끝인 것만은 아니라고
우리에게 힘주어 
말하는 것 같습니다.

찬란했던 시절을 
다 보내고도 
그토록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웅변합니다.

가을이 왜 봄보다 더
강렬한 에너지를 주는지
이제 조금 알 것도 같은데
바로 내가 가을이었습니다.

이제 나의 계절을 
놓지 않으려고
주먹을 꼭 쥐어봅니다!

가을은 / 향묵 스님



보내고 또 맞이하는 것
그게 바로 삶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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