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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랑/- 나도 낙서 좀

갈림길에서 - 선택

GarangBee 2022. 6. 1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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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B(Birth)와 D(Death) 사이 C(Choice)이다.


- 장 폴 사르트르 -

 

 

 


 

 

 

장 폴 사르트르도 이야기한 것처럼

우리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모와 형제는 내가 선택할 수 없었지만 

그 나머지는 살아가면서 매 순간 나의 선택에 따라서 나의 삶이 펼쳐진다.

그리고 그 선택에 따른 책임은 모두 나에게 있다.

 

삶의 고비고비마다 놓인 그 선택이라는 것!

그때는 미처 몰랐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깊은 고민도 하지 않고 

겁도 없이 선택했던 순간들이 너무나도 많았고 

 선택으로 인하여 고통받고 힘들었던 시간이 지금까지 이어지  생각하면 

매 순간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절감하게 된다.

 

누구나 처음 살아보는 삶이기에 

겪어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것들이 너무도 많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쉽게 선택하고 살아온 지난날들을 돌이켜 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웠던 일들도 고비도 그 많았던 기회들도 모두 다

나의 실수로 치부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어서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억울하다.

 

유행가 가사에도 있듯이 '누구를 원망하랴, 이 못난 내 청춘을'

왜 그렇게도 철이 없었을까, 왜 그렇게도 어리석었을까!

도중에 바로잡거나 아니면 다른 길을 선택할 기회도 분명 있었을 텐데

나는 내가 선택한 길에서 멀리 벗어나지 못하고 

우유부단한 모습으로 살아왔을까!

 

얼마 남지 않은 삶이라도 그런 후회를 반복하지 않도록 살아야 할 텐데

이제까지 살아온 삶의 습관을 바꿔갈 수 있을지 회의적이지만

이렇게 저렇게 헤매면서도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은 놓지 않았기에 

지금도 나는 매달려야 할 일이 있고 그래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된다.

 

그동안 내가 거쳐온 다양한 갈림길들

어쩌면 그 모든 선택이 나로서는 최선이 아니었을까 자위하면서 

지나간 날들을 자책하지 않기로 하는 것으로 남은 시간을 좀 더 알차게 쓰려고

마음을 다잡으면서 또 다가올 갈림길에서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도

정말 궁금하다, 또 쉽게 선택하며 갈 수 있을까!

 

 

 

지난날에 내가 이런 영상이라도 접할 수 있었더라면

지금의 내 모습과는 얼마나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

지금도 그렇지만 사회 초년생이던 시절 나는 그 누구의 조언도 귀담아듣지 않았다.

쓸데없는 자존심과 고집으로 바늘 하나도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완고했던 젊은 날로 되돌아간다면 다른 나로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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