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아가면서 우리가 겪게 되는 다양한 상황
그런 상황에 따라 대처해야만 하는 우리에게는
그러한 매 순간이 시험이 아닐 수 없다.
때로는 당당하고 멋지게 해내기도 하지만 어떤 때는 어이없게도
못난 모습을 보이거나 황당하게 무너지기도 한다.
지난날 내가 보였던 다양한 모습을 떠올리면
후회스럽고 부끄럽게 생각되는 기억이 한 가지 이상은 있을 텐데
이미 지나버린 것은 다시 고쳐 잡을 수 없으니 그 경험을 거울 삼아
앞으로라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일은 없도록 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최선의 방책일 것이다.
살면서 곤경에 처하는 경우, 혹은 실패와 좌절을 직면하게 되는 경우에도
우린 쉽게 무너지기보다 그 시련을 딛고 다시 일어서야만 하는데
그럴 때에도 어떤 모습으로 대처하는 것이 더 나은지는
곰곰이 생각을 해봐도 답은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물론 최악의 경우 비굴하고 지질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위기를 면하고 새로운 국면으로 나아갈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와는 반대의 모습이어야 훨씬 더 나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세상은 약하고 무능한 모습에 패자의 모습을 보이는 사람에게는
어차피 더는 기대할 것이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리게 될 것이고
그런 사람에게 다시 기회를 주는 일도 없겠지만
반대로 더는 물러설 곳 없이 망가져버린 상황 속에서도
아직은 끝난 것이 아니라는 불굴의 의지로 다시 할 수 있다는
의연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에게는 비록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동정의 여지를 품게 될 것이다.
당신이라면 어떤 쪽의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또 하나 어차피 모든 상황이 끝났고 돌이킬 수 없는 마지막이라면
구질구질한 모습 비굴한 모습 패배자의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그럼에도 당당하고 의연한 모습으로 마무리 짓는 것이
또 다른 시작으로 후일을 도모하기에 유리하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이건 비록 사업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순수한 인간관계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을 통하여 알 수 있다.
지더라도 무너지더라도 비굴하지 말자.
'장렬히 산화하다!'라는 말이 있다.
지질하고 비겁하지 않으며 머뭇거림 없이 당당하고 의연하게
행동하는 사람은 패하고 망하고 무너지는 순간에도
부끄럽거나 지질하지 않을 수 있다.
우리가 살면서 보이지 말아야 할 모습이 정해져 있는 건 아니지만
될 수 있으면 나약하고 비굴한 모습, 그리고 지질하게 못난 모습을
아무렇지도 않게 보이는 것만은 피해야 할 것이다.
나를 지켜주는 건 세상 그 무엇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기에
철저한 무장으로 나를 온전하게 지켜내려면 보다 강력한 멘털로
마지막까지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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