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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angBee

글이랑/- 나도 낙서 좀

가엾은 사람은 누구!?

GarangBee 2023. 1. 13. 09:37

 

사람들 / vogue.com

 

 

나도 그렇지만 우린 누구나 그런 실수를 하며 산다.

사람을 겉으로만 판단하는 실수를 그동안도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을 것이다.

아니라고 자신 있게 항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존경할만한 사람!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극히 일부고 제한적이라는 걸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으면서도 우린  비슷한 실수를 저지르며 사는데 

대체 왜 그럴까?

 

살아오는 동안 반복된 학습을 통해 쌓인 정보들로 인하여 

자연스럽게 불거지는 현상이라고 설명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그로 인하여 종종 낭패를 보면서도 오랫동안 보고 듣고 겪으면서 느낀 게 있으니

습관처럼 몸에 배여 같은 실수를 거듭한다.

 

아무튼, 겉으로 보이는 것만으로 누군가를 섣불리 판단하고 

결론까지 지어버리는 경거망동한 짓은 하지 않아야겠다.

 

 

친구만 부른 부자(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오른쪽)와 그의 신부 프리실라 챈)의 소박한 결혼식 / 중앙일보 2012.05.30

 

 

 

어느 젊은 주부가 줄줄이 아이들 다섯을 거느리고 마트에서 쇼핑을 하고는 

계산대에서 정산을 하느라 정신없고 분주한 모습을 보이자

그들을 보면서 비아냥에 조롱, 게다가 모욕적인 말을 여과 없이 쏟아낸 젊은 커플이 있다면?

그리고 그런 광경을 가까이에서 당신이 지켜보게 되었다면 과연 당신은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까? 한 번 상상이라도 해보자!

 

내가 그 현장에 있었다면? 

나 역시 몹시 분개하여 그 주부 편에 서서 그 모욕적인 언사를 쏟아낸 젊은 커플에게 

점잖고 품위 있게 참 교육을 시전 할 수 있을까? 

아마도 난 격하게 화를 내며 항의하거나 아니면 못 본 척 외면하고 

그 자리를 떠나버릴지도 모를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둘 중 하나!

그렇다, 우리는 나 자신의 문제가 아니면 그냥 모른 척하거나

아는 척하게 되더라도 매끄럽고 격조 높은 태도를 보이기보다는 

어설프고 즉흥적으로 화풀이 형태를 보이는 것이 보통이다.

아마도 그런 상황에서의 대처에 익숙하지도 못할 뿐 아니라 

그런 일에 끼어들어 누군가를 진심으로 도와준 경험도 부족하기 때문 아닐까!

 

나도 그런 점에서는 매우 어설프고 서툴다.

어쩔 수 없이 아마추어로 사는 인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격 수양이 부족하기도 하거니와 성격도 좀 다혈질적인 데다가 급하기에

늘 돌이켜 보면 나의 행동에 민망하고 부끄러웠다.

 

그런 일뿐 아니라 일상의 다른 모든 일들, 특히 인간관계에서의 일처리에 

미숙하고 인생의 반 이상을 살아온 지금도 그런 점은 크게 발전하지 못한 채 머물고 있다.

그래서 늘 자책하며 산다.

 

 

 

내가 원하는, 내가 추구하는 모습의 삶이 아니라고

무턱대고 다른 이를 폄훼하거나 비난할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없다.

내 인생만 귀하고 소중한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그것도 역시 

귀하고 숭고한 것이라는 걸 우린 잊으면 안 될 것이다!

https://youtu.be/z78C3wUzEak

 

 

 

부유하고 사회적으로도 높은 지위에 있다고 모두가 훌륭한 삶을 사는 건 아니다.

반대로 가난하고 힘든 삶을 살지만 그 안에 세상 그 누구보다도 숭고한 사랑을 품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보고 느끼면서 삶의 질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본다.

 

어떤 것이 더 좋고 훌륭한가를 논하는 건 부질없다.

자신이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그게 가장 중요하다는 걸 알기에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삶이 남과 비교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고 당당히 사는 삶

그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태양처럼, 달과 별처럼, 그리고 꽃처럼 향기롭고 빛나는 인생을 위하여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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