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등학교 때 처음 통기타를 배우면서 여러 가지 리듬을 알게 되었는데
그 당시에는 '보사노바'와 '룸바' '셔플' '칼립소' 등이 서로 비슷하여 헛갈리곤 했었다.
물론 지금 들어 봐도 그들은 약간 변형된 리듬에 악센트가 조금씩 교묘하게 엇갈리기도 하지만
서로의 영역을 넘나들어도 크게 이상하지 않고 잘 어우러진다.
보사노바(Bossa Nova)는 브라질 포르투갈어로
'새로운 성향'이라는 의미라고 하는데 브라질 대중음악의 한 형식으로
1960년대에 세계적인 작곡가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Antonio Carlos Jobim),
보사노바의 신이라고 불린 주앙 지우베르토(Joao Gilberto)에 의해
발전하였다고 한다.
'보사노바'라고 하면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며
'그건 또 어떤 음악이야?'라며 전혀 모르겠다는 듯한 표정으로 빤히 보실 분들
더러 계실 수도 있을 텐데 사실은 우리에게도 매우 친근한 리듬이다.
우리 가요들 중에도 보사노바 리듬의 노래는 많이 있는데
김현철의 '춘천 가는 기차' 최성수의 '후인' 이정선의 '행복하여라'
성시경의 '제주도의 푸른 밤' 이소라의 '청혼' 한영애의 '호호호'
강인원, 권인하, 김현식의 '비 오는 날의 수채화' 조덕배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 박학기의 '향기로운 추억'등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리듬이지만 그게 보사노바였다는 걸 모르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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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ing EGG - Kiss
위 영상의 노래를 듣자마자 '아, 이런 리듬이 보사노바로구나!'하고
금방 귀에 쏙 들어올 정도로 우리에게도 친근한 리듬이다.
물론 같은 보사노바라도 느낌이 다르게 연주할 수도 있기에
들으면서도 이게 보사노바라는 것을 모르고 넘어가는 노래들도 있지만
보사노바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가 바로 위 영상 속의 'Kiss'와 같은 리듬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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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사노바의 어원 및 유래
http://egloos.zum.com/happyguru/v/10171171
♬ 보사노바의 어원 및 유래
보사노바의 어원 및 유래실용음악예술학부 학과장 이명열 교수 보사노바(Bossa Nova)는 포르투갈어로 ‘새로운 물결’, ‘신조류’를 뜻하며, 넓은 의미에서는 1950년대 말 브라질의 음악과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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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사노바는 브라질의 특별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태어났으며
남아메리카 대중음악의 현대화는 물론 20세기 후반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음악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으며 브라질의 민속음악이며 대중음악인 삼바를 모태로하고 있는데
당시 삼바의 매력에 빠진 상류층에서 자신들의 수준에 맞추어 즐기고자 하는
노력이 더해져 새롭게 거듭나게 된 것이 바로 보사노바라고 전해지는데
그러고 보면 역시 세상의 모든 음악은 가장 낮은 곳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그나저나 삼바와 보사노바는 서로 어떻게 다른 걸까!
물론 박자도 비슷하고 태생도 서로 그 근원이 비슷하니 음악 자체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엄연히 서로 다른 점들이 상당하다는 걸 알면 고개가 갸웃거려질 수도 있겠다.
나 역시 디테일한 구분이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조금만 주의 깊게 들어 보면
조금이나마 서로 다르다는 걸 느낄 수는 있을 것 같다.
예를 들면 삼바에 비해 보사노바가 훨씬 더 정교하고 복잡한 코드를 사용한다는 것과
악기 편성에 있어서도 삼바는 브라질 전통 타악기들과 생소한 브라질 악기들이 주를 이루는데
보사노바는 피아노와 일렉트릭 베이스와 같은 현대 악기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느낌 적인 부분은 개인적으로 평가가 극명하게 다를 수도 있기에 조심스럽지만
굳이 설명해 보자면 삼바는 즉흥적인 감성이 넘치고
보사노바는 클래식이나 재즈처럼 조용하며 절제미가 엿보인다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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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m Bom / Stan Getz
보사노바 명곡이라 꼽히는 노래 중 하나인 위 영상의 'Bim Bom'을 얼핏 들어보면
그냥 일반 재즈 곡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보사노바 리듬이 아닌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매우 빠른 비트로 연주되고 있는데 이렇게 템포에 따라 분위기가 다르지만
잘 들어 보면 보사노바의 기본적인 리듬을 벗어나지 않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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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사 노바 리듬의 우리 가요 하나 더... 호호호 / 한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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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가 정리한 보사노바(Bossa Nova)
보사노바는 197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라틴 음악 장르입니다.
보사노바는 브라질에서 시작된 스타일로, 재즈와 클래식 음악,
그리고 삼바 등 다양한 장르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보사노바는 일반적으로 부드럽고 리듬감 있는
기타 연주와 부드러운 보컬 스타일을 특징으로 합니다.
대표적으로 조아빈, 톰 조비미, 스탠 겟츠, 조아오 기라우, 엘리스 리겔라 등이
보사노바의 대표적인 아티스트입니다.
보사노바는 라틴 음악의 일부로서, 주로 사랑, 로맨스,
그리고 일상적인 주제들을 다루는 가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사노바의 음악은 부드러우면서도 감미로운 분위기를 풍기며,
여유로움과 편안함을 전달합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보사노바를
휴식이나 여유를 즐기는 때에 듣는 음악으로 선택합니다.
보사노바는 브라질 음악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보사노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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