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쓰고 나를 그리며 부르는 노래!

쓰다가 그리고 그리다가 또 쓰고, 그래도 못다 한 이야기를 흥얼거린다!

GarangBee

글이랑/- 나도 낙서 좀

눈이라도 왔으면...

GarangBee 2009. 1. 11. 18:49

눈이라도 왔으면... 머언 허공에 던져진 나의 눈길... 오늘도 어김 없이 지는 해의 빨간 눈시울 그 슬프고도 아름다운 빛의 향연속으로 어여쁜 나의 님은 떠나갔고 곧 다시 만나리라고 위로하면서 아픈 마음을 감추며 미소짓던 우리들 매서운 겨울 추위에 가슴 까지도 얼어버릴까 겨울옷 깊은 곳에 꼭꼭 감춰둔 비밀의 사랑 아무에게도 그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그저 혼자서 감당해야만 하는 그리움의 시간 하얀 눈이라도 펑펑 내려줬으면... 그 사람이 떠나간 저 길 먼 곳에서 차갑게 불어오는 낯선 바람을 이겨볼텐데 포근하게 나를 감싸는 당신의 사랑 처럼 소리 없이 내리는 함박눈이 그립다 안타까운 내 사랑... *부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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