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쓰고 나를 그리며 부르는 노래!

쓰다가 그리고 그리다가 또 쓰고, 그래도 못다 한 이야기를 흥얼거린다!

GarangBee

글이랑/- 나도 낙서 좀

따르릉293 / 가을비

GarangBee 2021. 10. 9. 16:26


 ☎따르릉293☎

가을비라고
다를 것도 없는데
그냥 가슴이 아립니다.

아무도 찾지 않는데
어디론가 떠나야만 할 것
같아서 자꾸만 
저 먼 곳을 바라보며
좌불안석이고요.

한번 가면 
다시 오지 않는 
세월이라지만
너무나 무정하게 
떠나버려 보이지도 않는
그 시절 그 이야기들이

가을 빗속을 가로질러
언제라도 내게로 옵니다.

고개 숙인 코스모스
길가에 뒹구는 낙엽일지라도
가을은 좋기만 하다고!

가을비 / 향묵스님



그냥 가을이지요,
무조건 가을이고요!
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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