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릉293☎
가을비라고
다를 것도 없는데
그냥 가슴이 아립니다.
아무도 찾지 않는데
어디론가 떠나야만 할 것
같아서 자꾸만
저 먼 곳을 바라보며
좌불안석이고요.
한번 가면
다시 오지 않는
세월이라지만
너무나 무정하게
떠나버려 보이지도 않는
그 시절 그 이야기들이
가을 빗속을 가로질러
언제라도 내게로 옵니다.
고개 숙인 코스모스
길가에 뒹구는 낙엽일지라도
가을은 좋기만 하다고!
가을비 / 향묵스님
그냥 가을이지요,
무조건 가을이고요!
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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